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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화요일 선장면 삽교천로 하종구 일대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습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농어촌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활동은 늦은 오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던 우리는 장갑을 끼고 망치를 들었습니다. 먼저 재능기부활동이 이루어질 어르신의 집을 둘러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열악한 상황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낡고 오래된 집에서 불편을 감수하시고 어떻게 생활하신 건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먼저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비가 샌다는 지붕부터 교체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오래된 지붕을 걷어내고 새로운 지붕을 씌우는 작업이었는데요. 한낮의 햇볕 아래 지붕위에서 작업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올해 장마철은 어르신께서 걱정 없이 편안하게 보내실 생각을 하니 힘이 났습니다. 지붕을 고치고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정리하고 수리를 해드렸습니다. 집이 워낙 오래되고 낡은 탓에 손길 가는 곳이 많았습니다. 어르신께서 원하시는 부분까지 말끔하게 손을 봐드리고 재능기부 활동을 정리 했습니다. 깨끗해진 집을 돌아보는 어르신의 입가엔 감사의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셨는데요. 어르신이 좋아 하시는 모습을 보자 진작 재능기부를 해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우리 농어촌 마을엔 도시민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작은 재능도 농어촌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도시민의 크고 작은 재능이 농어촌마을에서 활짝 꽃 피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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