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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농어촌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 2)"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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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농어촌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 2)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1-11-22
  • 조회수6774
 

  1) 우리 농어촌운동 스타트
  2) 여기는 색깔있는 마을
  3)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이룬다-재능기부 붐

  ‘우리 마을에 색깔을 입혀라’
  다른 곳과 다른 우리 마을만의 차별화 포인트와 숨겨진 가치, 잠재적인 자원 등을 발굴해 우리 마을만의 새로운 색깔을 만다는 것이 ‘우리 농어촌 운동’의 핵심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마을’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누구 한 사람이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해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우리 마을의 색깔은 농업이나 축산업 등 현재 농촌에서 하고 있는 일 자체로 만들 수도 있고 관광이나 서비스업, 자연경관, 전통가옥이나 돌담 등 유·무형의 전통 문화유산 등 각 마을의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생성될 수 있다.

  이 같은 마을의 잠재된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끊임없는 토론과 논의가 우선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우선 마을단위 사업공동체를 형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마을 특성에 맞는 유형과 발전과제들을 발굴하고 마을단위의 계획을 수립해 나가도록 권고 하고 있다.
  색깔있는 마을을 유형별로 소개한다. 


<농어업형>


# 경기 가평 영양 잣마을
 경기 가평의 영양 잣마을은 축령산 기슭의 국내 최대의 잣 생산지에 자리한 곳이다. 국내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영양잣마을은 잣을 이용해 슬로푸드마을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관광을 개발했다.

  지난 2000년 마을 토박이인 이수근 위원장은 20~30여 잣 생산농가와 함께 가평군축령산잣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잣을 브랜드화해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앞장섰다.

  마을에서는 현재 계절에 따라 잣송이 까기, 공장견학, 잣음식 만들기, 잣 삼림욕과 같은 테마프로그램은 물론 인근 농가와 연계해 다양한 농사 체험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인터넷 홍보와 마을소개도 강화시켰다.

  또 잣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치유의 숲에는 휴양과 휴식을 원하는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 영양잣마을의 연간 방문객은 1만 5000명에 이르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도 3000여명에 이른다. 

<유통가공형>

# 강원 횡성 산채마을

  40가구가 채 안 되는 아담한 산촌마을인 산채마을에는 한해 3만 7000여명(2010년)의 체험객들이 찾아와 3억 770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렸다.

  산채마을은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바로 생산으로 연결해 성공한 케이스다.

  마을대표를 비롯한 주민들이 2004년 태기산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산채를 냉동 건조해 사계절 웰빙 먹을거리로 영역을 넓혀 소득을 창출했다. 또 마을주변 관광지인 성우 리조트와 연계해 체험패키지 상품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

  마을사업을 통해 발생한 잉여금과 수익은 항상 합의를 통해 배분되고 있다.

<도농교류형>

#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화개산과 기와지붕이 어우러진 아담한 농촌마을인 개실마을은 80%가량이 한옥인 전통마을이다.

  개실마을은 마을의 자산인 유교의 전통문화와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만들고 1사 1촌이나 자매결연을 한 단체들로부터 주민 모두가 서비스 교육을 받아 체험마을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매년 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지난해 3억 2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마을에는 선산 김씨의 종손이 위원장을 맡아 마을구성원을 하나로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01년 마을가꾸기사업 추진위원회가 조직됐으며 이를 중심으로 작목반, 부녀회, 노인회, 향우회가 조직돼 있다. 2003년 지역 농협과 연계해 팜스테이마을로 선정된 후 도농교류와 농촌관광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생활기반형>

# 경남 산청 갈전마을

  갈전마을에는 지금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마을 민들레공동체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저탄소 녹색마을로 탈바꿈되는 모습을 보고 배우기 위해서다. 

  이곳은 특별한 자연경관이나 문화유산 없이 인적 자원을 통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1990년 말 갈전마을은 여느 농촌처럼 이농현상이 심화돼 쇠락해져가는 산골마을이었다. 하지만 1999년 기독교공동체인 민들레공동체가 들어오면서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김인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 공동체는 공동체 자립을 위해 먼저 친환경 유기농업을 시작했다. 이어 황토주택 등을 짓고 태양열, 바람, 분뇨 등을 이용한 대체에너지를 생산해 활용해 나갔다.

  민들레공동체는 이곳에 대안학교, 민들레공방, 대안기술센터 등을 만들어 농촌마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마을을 변화시켜 갔다.

  2006년 에너지 위기와 환경오염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대안기술센터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신재생에너지, 대안에너지 등에 관심이 있는 관계자들이 이곳 갈전마을로 줄지어 찾아오기 시작했다. 

 
후원 농림수산식품부
 
최상희 기자(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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