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끝자락, 봄이 오기 전에 뭔가 뜻 깊은 일을 하고자 이곳저곳을 기웃거렸습니다.

그러다 스마일재능뱅크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재능기부에 대해 저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재능기부자에 등록을 했습니다.

제가 기부할 재능은 지역개발사업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요즘 농어촌 마을에는 마을만의 개성을 찾아 지역개발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수립하고 시행할 때에는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 등이 필요한 법이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가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저는 지역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파주의 동패리 마을을 찾아가

재능기부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을에 찾아가기 전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빠른 이해를 유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만들었는데요.

다른 마을의 사례와 사업을 수립할 때 알아 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료를 보며 함께 설명해 드리니 어르신들은 더욱 쉽게 이해하신 것 같았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동패리에 적합한 사업계획을 구상해 보았습니다.

저의 작은 재능기부로 마을 주민들이 꿈을 꾸고 내일을 그린다는 것이 너무나도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농어촌마을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더 노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