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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후기

"새로운 노노케어-함양에서의 행복했던 가을"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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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노케어-함양에서의 행복했던 가을

  • 작성자김소향
  • 등록일2012-11-22
  • 조회수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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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화창한 가을 날씨가 우리 공연단을 반겨주는듯 하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80이 넘은 나이에 농민들에게 봉사공연을 하기위해 부푼 꿈을 안고 생전처음 경남 함양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창밖의 푸르른 가을 하늘과 오곡이 무르익은 황금 물결치는 들녘!

길가에 가로수는 이제 막 울긋불긋 단풍이 시작되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풍경에 취해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감탄하며 목적지를 향해 갔다.

우리가 이 나이에 봉사공연을 하러 함양까지 올 줄이야 꿈엔들 알았겠는가!

 

우리보다 먼저 저세상으로 가신 분들은 이렇게 좋은 세상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가신게 너무도 억울할 거라며 수다를 떨면서 어느덧 점심때가 되어 ‘늘봄가든’이란 식당에서 오곡밥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드디어 목적지인 상대평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그곳 마을 주민들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복지관에서 준비한 음식을 마을 주민들 앞에 푸짐하게 차려놓았고, 한쪽에선 이미용과 영정사진촬영이 진행되었다.

공연을 시작하자 마을주민들도 흥에 겨워 함께 어우러져 노래도 부르고 춤을 추면서 즐거워하는 모습 이 보기에도 너무 좋았다. 또 준비해간 선물을 추첨해서 나눠드려 더욱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어느덧 어두워져서 마치려는데 마을주민들은 흥을 재우지 못해 아쉬워했고, 신정용 상대평마을이장은 내년에 오시면 지금 새로 짓고 있는 호텔에다 더 잘 모시겠다며 대접이 소홀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며 헤어졌고,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가지고 간 간식들을 펼쳐놓고 한데 모여 정을 나누며 또다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마음은 한없이 즐겁고 행복했다.

 

성북실버문화파견단 하모니카 동아리 김 소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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