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으시는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교동 양갑리마을 재능기부봉사 후기/ 나는 재능기부 헬퍼였다. 원차덕
|
---|
나는 이번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하면서 내가 마치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 옆에 지나가다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었던 구레네 시몬이 생각났다. 그래도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갔었기에 구레네 시몬이란 이름이 영광스럽게 성경에 기록이 되어 수천만대까지 기억되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고 내 이름을 기억되고 싶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다만 내 아내가 하는 일이 너무 귀하고 누구나 흉내 내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원친 않았지만 기꺼히 헬퍼가 되어 주었던 것뿐이다. 사람들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 모르게 하는 것이 봉사라고 잘못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봉사 활동이 아니라 재능 기부 사업이 되었고 그 재능 기부사업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에 시간과 인력을 투자해서 어려운 다른 이들에게 무상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러기에 이제는 재능기부 사업에 동원되는 봉사자들에 예우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방학이면 내 아내가 강의하러 갈 때나 봉사활동으로 같이 교동면에 수 없이 같이 다녔다. 그래서 답사를 간다기에 같이 오랜만에 아내와 같이 드라이브하는 마음으로 같이 갔는데 아쁠사 집수리에 코가 꼈다. 처음에는 어디가 새는지 봐주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배관이 벽안에서 터진 줄 몰랐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벽을 부수고 보니 노화된 배관이 터져 물이 솟는 것을 확인하고 재료를 구입하는 데까지만 도우려고 했는데 집수리 팀이 문제를 일으켜 할 수 없이 내 몫이 되었다. 그래서 일일이 체크한 부속을 사서 배관 공사를 시작하려고 보니 한군데 터진 것이 아니라 벽은 점점 더 크게 뚫어야 했고 일의 양은 점점 커졌다. 그뿐만 아니라 너무 부속이 낡고 크기가 안 맞어 한 두 시간이면 끝낼 양이 하루 종일 걸렸다. 이렇게 이틀을 꼬박 봉사자들과 집수리 재능기부를 마치고 나니 온몸이 쑤시고 힘이 들었지만 이렇게 많은 봉사자들을 이끌고 사서 고생하는 아내를 생각하면서 마지막 재능기부 봉사로 돕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 |
이전글 | 토요일날은 뭐하세요? - 재능기부자 (반두희 ) |
---|---|
다음글 | 교동면 양갑마을 재능기부/ 내 작은 수고가 재능 기부인줄 몰랐습니다,/고향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