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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후기

"한국교통대학교 유라시아연구단 -G.I.F.T팀/풍덕 마을"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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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학교 유라시아연구단 -G.I.F.T팀/풍덕 마을

  • 작성자이현아
  • 등록일2015-09-02
  • 조회수9447
한국교통대
유라시아연구단
G.I.F.T팀

<풍덕마을>



                     2015.08.30

참여자(10명) : 이석태 이혜미 제정민 정지언 이재원
               임현채 이현아 유준환 원종윤 강도연










 


<풍덕 마을 프로그램 세부사항>
-삼계탕 만들기 ,농가 일손 돕기-

 
<<풍덕 마을 프로그램 일정>>
10:00~12:00 점심식사 준비 및 농가일손돕기(고추따기)
12:00~13:30 점심식사 및 뒷정리, 휴식
13:30~16:00 농가 일손 돕기 - 고추따기
   





 
<풍덕 마을 활동 일지>





 
풍덕 마을을 다녀와서
정지언
 
  지난주 화덕 2리 마을에 이어 이번 주는 풍덕 마을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던 터라 충주에서 지내고 있었기에 집 앞에 장보러 가는 기분으로 집합 장소까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올 수 있었다. 게다가 우리 한국교통대학교의 또 다른 봉사 동아리인 행복나무 봉사단에서 지원을 나와서 평소보다 더 북적거리는 모습이었다. 차량을 타고 풍덕 마을에 도착하니 어르신 몇 분이 우리를 반겨주셨다. 분주한 발걸음으로 백숙에 쓸 식재료와 생수 등을 날랐고 어르신들이 모이시기 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있었기에 조금이라도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우리 유라시아 동아리와 행복나무 봉사단의 간략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역할을 분담하여 필요한 물품을 챙겨 각자 맡은 자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를 비롯해 십여 명의 인원이 고추 따기를 맡아 밀짚모자와 팔 토시를 챙겨 밖으로 나가니 어르신 한 분이 데려다 주겠다며 뒤에 타라고 하셨다. 트럭 뒤 짐칸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긴장감에 떠들고 있으니 곧이어 트럭이 출발했고,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부는 시원한 바람에 모두들 무척이나 신이 났다. 아쉽게도 그리 먼 거리가 아니어서 금방 내린 우리는 고추밭의 주인임이 분명한 한 어머님께 간략한 설명을 듣고 곧바로 구역을 나누어 작업에 착수했다. 초록색 혹은 거무스름한 색을 피해 새빨간 고추만 따되, 한 손으로 떼 내는 것이 아니라 고추의 꼭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한 손은 고추가 매달린 줄기 윗부분을 잡아주고 다른 한 손으로 똑 따는거라 설명해주셨다. 별로 어렵지 않겠거니 하고 수확한 고추를 담을 포대와 함께 쭈그려 앉아 새빨간 고추만 따는데, 양 손으로 따자니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허리에 부담이 생기는 것을 느끼곤 마냥 쉬운 일만이 아님을 직감했다.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가며 앞으로 전진하기를 한 시간여, 아직도 포대는 절반 조금 넘게 밖에 차지 않았다. 일어서서 허리도 한 번 펴주며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을 때쯤, 어머님께서 이거들 마시고 하라며 누가 봐도 갓 냉장고에서 꺼내온 음료수 페트병을 몇 개 건네셨다. 기다려왔던 쉬는 시간을 갖게 된 우리는 냉큼 고추밭에서 나와 목을 축이러 갔는데 감사하게도 어머님께서 직접 종이컵에 한 컵 한 컵 따라 우리에게 건네 주셨다. 마시고 싶은 사람은 더 마시라며 동시에 우리를 격려해 주셨고 목을 축인 우리는 다시금 작업에 착수했다. 오전에 일했던 고추밭은 그렇게 넓지 않았고 또 어머님께서 이미 거의 절반은 작업을 해 놓으신 상태라 금방 끝나게 되었다. 마침 곧 점심시간이라 가져온 물품을 챙겨 다 같이 마을회관으로 돌아가서 상을 펴고 식사준비를 도왔다. 한 분씩 어르신이 오실 때마다 닭을 퍼서 내드렸고 우리 봉사인원들은 나중에서야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일하고 나서 먹는 거라 그런지, 아니면 음식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건지, 너무나도 맛있게 식사를 했다. 닭을 뚝딱 먹고 국물까지 들이키고도 내심 입맛을 다시며 아쉬워했을 정도니.. 우리를 마지막으로 식사를 다 마쳐 다 함께 뒷정리를 끝내고는 또 트럭 뒤 칸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출발을 했고, 오후에 일을 하게 될 고추밭은 오전보다는 꽤 먼 곳에 위치해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준 것은 수십 마리의 소와 염소, 닭이었다. 동물농장이라며 신난 것도 잠시, 차에서 내려 고추밭 앞에 선 우리는 입을 딱 벌릴 수밖에 없었다. 과장 좀 보태서 말하자면... 고추밭이 끝이 안보였다. 각자 한 포대씩 들고 고추 숲(밭이 아니라 숲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으로 들어가 수확을 시작했는데, 한 시간을 느릿느릿 전진해 반 포대를 채우고 나서 이 정도면 많이 왔겠구나 하며 일어서 보니 아직 반의 반 밖에 못 온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시원한 생수 한 모금을 들이키고 다시 전진해서 한 포대를 채우고서야 고추 숲의 절반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한 포대씩 채우고서는 그늘에 앉아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르신께서 우스갯소리로 많이 힘드냐며, 힘들면 그만 해도 된다고 하시는데 단, 수확한 고추를 그대로 붙여놓고 가야된다는 말에 모두들 웃고 말았다. 유쾌한 어르신이셨다. 잠깐의 휴식을 뒤로 하고 마지막인 만큼(곧 돌아갈 시간이었다) 힘을 내어 작업을 마무리한 우리는 다시 차량 뒤 칸에서 바람을 만끽하며 돌아갔다. 마을회관 정리는 아까 점심 먹고 해 둔 상태였는지라 개인 짐과 이번 활동에서 썼던 물품들을 챙긴 우리는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돌아가는 차에 몸을 실었다.
  땀도 많이 흘리고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만큼 값지고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나는 생각하며 고생한 만큼 너무나도 뿌듯한 하루였다. 우리와 함께 고생한 행복나무 봉사단도 너무 고맙고, 종종 이 기분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

8월30일 풍덕 마을
임현채


그동안의 봉사활동으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내에서 활동을 하였다면 이번 봉사활동은 야외에서 일손이 부족한 어르신들의 밭에서 고추 따는 것을 도와드리는 봉사활동이었다. 출발할 때는 날씨가 선선해서 일을 하기 좋은 날씨라고 좋아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또다시 엄청 더워졌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우리 동아리만이 아닌 다른 동아리와 함께 진행을 했는데 처음만나는 사이라서 서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고추를 따러가고 또 다른 팀은 식사준비를 하였다. 오전에 고추를 따러 어느 할머니의 밭으로 가니 생각보다 고추가 많아서 깜짝 놀랐다. 그동안 이 많은 양을 할머니 혼자 따셨다고하신다. 늘 손쉽게 구해서 먹었던 고추가 이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따서 내보낸 것이라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곧장 밭으로 들어가 고추를 따기 시작했고 각자 한 포대씩 채워 나와 할머니 댁까지 옮겨 드렸다. 그렇게 오전 일과를 마치고 마을 회관에서 우리는 할머니들을 모시고 삼계탕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대접하였다. 어르신들께서 식사를 마치시고 우리는 뒷정리를 하였는데 다른 날보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금방 끝이 났다. 그리고 오후에는 또 다른 어르신의 밭으로 가야 해서 어르신의 차로 이동했는데 오후에 간 어르신의 고추밭은 오전에 간 고추밭보다 훨씬 넓었다. 처음에는 다 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우리는 서로 힘내자며 웃으며 일을 시작했다. 어르신도 고맙다며 우리를 더욱 챙겨주시고 예뻐 해주셨다. 합심해서 일을 하니 그 넓은 밭도 금방 끝 낼 수 있었고 끝마칠 때쯤 어르신께서 고생했다며 과일 주스를 챙겨 주셨다. 그렇게 우리는 남은 고추밭도 끝 낼 수 있었고 우리는 기분 좋게 마을 회관으로 돌아와서 마무리로 이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몸은 고된 활동이었지만 가장 보람 있고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활동이었다.


 8월 30일 풍덕마을
이석태


벌써 4번 째 봉사활동 풍덕 마을이다. 오늘은 지난 3번의 봉사활동과는 다른 화창한 날씨였다. 봉사활동 가는 내내 좋은 일들만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오늘은 고맙게도 행복나무 봉사단에서 지원을 나와 우리들을 도와주었다. 도착하자마자 서로 소개를 하고 임무를 맡아서 백숙 만들기에 돌입을 했다. 모두 한 뜻으로 모여서 그런지 백숙 준비가 일사천리였다. 12시 즈음에 어르신들을 불러오기 위한 방송을 하고 어르신들께서 한 분 한 분 마을회관으로 들어오셨다. 우리들이 준비한 백숙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오늘도 역시나 기분이 좋았다. 점점 맛있어져가는 백숙을 보니 가게라도 하나 차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점심을 다 먹고 뒷정리를 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나니 벌써부터 오늘의 프로그램인 농가일 돕기를 시작할 시간이 왔다. 트럭 뒤에 타고 밭으로 향하는데 우리들의 모습이 진짜 밭으로 일하러 가는 농촌사람들인 것만 같았다. 밭에 도착을 하고나니 뜨거운 햇빛과 넓은 고추밭이 우리들을 반겼다. 농장 주인인 아저씨께서 유쾌한 분이셔서 일이 힘든 줄도 모르고 웃으면서 일을 했다. 고추를 하나씩 따다보니 어느 덧 한 포대를 다 채웠고, 오늘의 봉사활동 시간도 다 되어갔다. 다시 트럭에 오르고, 마을회관으로 향해 짐을 싸고 인사를 드리고 오늘의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2015. 8. 30
유준환


네 번째 동아리의 봉사 장소인 풍덕마을로 갔다. 오늘의 봉사는 고추 농가에 도움을 드리는 것으로 빨간색으로 잘 익은 고추를 따는 것이었다. 농가의 일손을 도와드리고 음식도 대접해야하는 일이 많은 날이어서 처음으로 다른 봉사활동 단체인 행복나무농촌봉사활동인원들과 함께 농촌의 일을 도와드리고 음식을 대접하는 일을 했다. 오전에 농가 고추밭과 삼계탕을 만드는 두 팀으로 나눠서 일을 했고 나는 고추 수확 팀에 같이 가서 일을 도와드렸다. 처음 고추밭에서 일을 했는데 날씨는 더웠지만 하나하나 따면서 포대를 채워 넣는 일이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보람찼다. 
그렇게 오전 고추밭에 일을 다 끝내고 회관으로 돌아가서 맛있게 음식을 한 삼계탕을 마을 주민들과 어르신 분들과 함께 먹었다. 4번째이고 일을 하면서 이번 여름에 계속 먹는 삼계탕 이였지만 봉사 횟수만큼 더욱 맛있어지는 맛이고 처음으로 같이 식사를 하는 행복나무 봉사단인원들도 맛있게 먹어서 뿌듯했다.
식사를 다 끝내고 같이 정리를 빠르게 하고 이번에는 모든 인원이 함께 오전에 일했던 밭보다 더 큰 곳으로 가서 고추 따기를 했다. 즐겁게 모두 땀을 흘려가면서 일을 하는 모습이 좋았다. 행복 나눔 봉사단들도 처음 봉사를 시작하는 팀이지만 같이 한명도 빠짐없이 열심히 일을 해주어서 쉽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농촌봉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농사일을 도와드리면서 정말 뜨거운 햇볕아래에서 하는 밭일이 힘든 점을 몸으로 느끼면서 농민 분들의 힘든 땀과 노력으로 얻어지는 농작물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 그리고 끝으로 다음 봉사에서는 더위와 밖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안전수칙이나 휴식 등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 같고 오늘 처음이여서 농사일이 모두 조금씩 서툴렀을 데 다음에는 더 잘하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재원

봉사 활동 후 일주일 만에 다른 마을에 봉사하러 모두 모였다. 오늘은 다른 봉사 날과는 달리 인원도 많고 대형버스를 대절해서 타고 갔다. 우리들 말고 학교 내 행복나무봉사단이 있는데 그 인원 9명이 추가되었다. 마을은 버스타고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도착해서 내린 뒤 짐을 풀고 보니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시골집에 내려온 듯한 풍경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논에서는 벼들이 고개를 숙이길 기다리고 있었고 벌써부터 잠자리도 많이 날아다녔다.
다른 때보다 인원이 많아서 백숙을 만들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는 회관 근처 마을 어르신의 고추밭에 가서 고추를 따기로 했다. 고추밭에 도착해서 보니 벌써 빨갛게 익은 고추도 있었고 덜 익어서 일부가 거뭇거뭇한 고추, 아직 익지 않아 푸르딩딩한 고추도 있었다. 우리가 따야 할 고추는 완전 새빨간 고추였다. 태어나서 도시에서만 자라와 고추는 많이 먹어봤어도 한 번도 따보질 않았던 나는 드넓은 고추밭 앞에서 기가 죽었었다. 내심 저걸 오늘 내에 다 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르신께 고추 따는 법을 배워서 작업에 착수하였다. 밀짚모자를 쓰고 팔 토시를 했지만, 태양 볕 아래서 고추를 열심히 따다보니 땀이 비 오듯 흐르고 몸이 무거워졌다. 중간 중간 물을 마셔가며 한 포대라도 가득 채우기 위해 쉬지 않고 고추를 땄다. 오전 두 시간여 고추를 따다 보니 점점 요령이 생겨서 금세 한 포대 가득 채웠다. 가득 찬 포대를 구르마에 싣고 어르신의 집에 배달까지 마쳤다. 어르신께서는 덕분에 일손이 많이 줄었다며 연신 고마워하셨다. 그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뿌듯해지고 쑥스러워서 얼굴이 새빨갛게 익은 고추마냥 화끈거렸다.
회관에 돌아오니 백숙 팀이 준비를 마쳤다. 마을 어르신들도 회관 안으로 하나 둘 들어오셔서 식사준비를 도왔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모두 한데 모여 식사를 했다. 백숙을 네 번째 만들다 보니 다들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이젠 만들어서 장사를 해도 될 만큼 맛이 좋았다. 열심히 일하고 와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 일할 곳도 고추 밭이었는데 이번엔 트럭을 타고 이동했다. 차타고 10분정도 걸리는 곳이었는데 그 곳 고추밭의 크기는 마치 오전에는 연습에 불과했다고 여겨질 정도로 컸다. 각 통로마다 한 명씩 들어가서 고추를 포대에 채우기 시작했다. 시간이 오후 2시를 가리키면서 태양은 우리를 태워 죽이기라도 할 기세로 이글이글거렸다. 땀을 뻘뻘 흘리며 작업을 했는데도 오전처럼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따다가 쉬는 시간에는 주인아저씨께서 주변의 여러 나무에 관련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서울에 있는 마로니에 공원의 마로니에라는 말이 일곱 개의 잎을 가진 나무들을 지칭하는 말인 것을 처음 알았다. 쉬는 시간이 끝난 후에 물과 아저씨께서 제공해 주신 과일 주스를 틈틈이 먹어가며 작업을 마무리했다. 오늘 하루 봉사활동이 끝난 후 출발 할 때와는 달리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버스에 탄 후 학교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 고추 따기 봉사활동은 그 동안 봉사활동 중에서 내가 생각했던 활동과 가장 흡사했다. 비록 태양 볕에서 힘든 활동이었지만, 내가 마트에 가서 편하게 사먹는 고추도 일일이 재배하고 수확하는 분들이 있기에 가능했고 그 노력의 과정이 정말 힘들다는 것도 몸소 깨달았다. 마을에 젊은 사람은 거의 볼 수 없고 대부분 어르신들이었는데 우리가 고추 따는 것을 도와드리지 않았더라면 직접 하셨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오늘 하루 와서 도와드린 것이 전체적인 농사일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더라도 어르신들이 기뻐하시고 고마워하시니 기분이 좋았다. 

제정민
 
8월 마지막 활동으로 풍덕 마을에 찾아갔다. 이번 봉사 프로그램은 고추 수확하기인데 날씨가더워서 걱정이 조금 앞서 있었다.
이번 봉사에는 특별히 교통대학교 행복나무봉사단이 같이 하게 되었는데 일손이 늘어나서 든든함이 느껴졌다.
풍덕 마을에 도착하여 점심 준비 하는 팀과 오전 작업팀으로 나누어 시작하였고 나는 점심 준비 팀으로 남아서 삼계탕을 만들 준비를 하였다. 한창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전 작업조가 땀을 흘리며 마을회관에 준비해둔 음료를 챙기러 오는 모습을 보면서 밖에 날씨가 엄청나게 덥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오후에 나가 일 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만 했다. 막막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요리를 시작하는데 삼계탕을 여러 번 만들다 보니 손에 익숙해 져서 순식간에 닭 손질부터 재료 손질 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상차림까지 마무리 하면서 어르신들과 오전 작업조가 오기를 기다렸다. 점심시간이 되서 어르신들과 오전 작업조가 돌아와 식사를 시작하였는데 맛있게 먹어 줘서 요리를 만든 입장에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회관 정리를 끝내고 난 뒤에는 농가에 직접 방문하여 고추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생각하던 대로 날씨가 무척 더워서 힘들기는 하였는데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을 했던 것 같다. 날도 덥고 허리와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서 어르신들은 이렇게 힘든 일을 어떻게 하셨을까 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고 우리가 일을 한 만큼 어르신들의 고생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고추 수확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농가 주인께서 우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함을 느꼈고 우리도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주인어르신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농촌에 많은 어르신들이 힘들게 밭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직접 체험을 한 것 같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부족하여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으며 앞으로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농촌으로 유입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혜미

가을로 넘어가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성큼 다가온 수확의 계절인 만큼 오늘은 농촌에 부족한 일손 돕기 봉사를 가게 되었다.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유라시아 연구단은 주덕읍에 위치한 풍덕 마을에 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한국교통대학교의 봉사동아리인 행복 나무 봉사단과 함께 하게 되었다. 처음 보는 얼굴이라 어색함을 극복하기위해 봉사를 시작하기 전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다양한 과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번 한 번 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몇 번 더 만나기에 차근차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자기소개가 끝난 후 역할을 나누어 점심식사 준비하는 팀과 마을의 고추를 따러 가는 팀으로 나누었다. 오늘의 점심식사는 보양만점 닭백숙이다. 음식을 만드는 팀에 속한 나는 주방을 누리며 닭백숙에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하였다. 한 쪽에선 언니, 오빠들이 닭을 손질하셨다. 음식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신 부녀회장님 덕에 더 맛있는 닭백숙을 만들 수 있었다. 닭백숙을 부드럽고 더 맛나게 하기위해 푹 끓여야했는데, 그동안 테이블 세팅을 하고 고추를 따러간 사람들을 기다리며 동아리 언니, 오빠들과 넌센스, 시사상식, 한국사 문제를 풀며 고추 먹기, 방석 퀴즈를 소소하게 하였다. 엉덩이는 아팠지만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고추를 따러 간 팀이 돌아오고 어르신들이 오셔서 준비해 놓은 닭을 한 마리씩 드렸다. 오늘도 맛있게 먹어 주시는 어르신들에게 감사했다. 이렇게 봉사를 다녀보니 마을마다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간 풍덕마을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점심식사 후 정리가 얼추 되고 다른 마을의 고추 밭에 가게 되었다. 트럭의 뒤에 타고 가게 되었는데 정말 기분이 짜릿하고 좋았다.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도시에서는 이렇게 트럭 뒤에 타고 가는 것이 불법인데 농촌에서 이렇게 타게 되니 정말 농활을 가는 기분이었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밀짚모자를 눌러 잡고 도착한 옆 동네의 고추밭. 오늘의 할당량은 비료포대 한 포대였다. 가득 채우기 전까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는 고추 밭 주인의 어르신의 장난에도 처음엔 웃음으로 모두들 고추를 따기 시작했다. 일명 빨간 고추 따기 대작전. 빠르게 따고 쉬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아무런 말없이 고추를 땄던 것 같다. 그렇게 몇 시간이 흘러 각자의 포대에 수북하게  싸인 고추를 보며 힘들게 딴 보람이 있던 것 같아 좋았다. 땡볕에 고추를 따보니 식탁에서 쉽게 먹었던 고추장, 고춧가루가 이렇게 힘들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따신 소중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몸으로 직접 느낀 음식의 소중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와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일손이 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원종윤

 
오늘의 봉사 장소는 주덕 읍 풍덕 마을 입니다. 오늘은 여느 때와 달리 많은 일손이 필요하여 행복나무봉사단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다 같이 버스를 타고 풍덕 마을에 가는 길이 오늘따라 소풍에 가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가게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풍덕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마을은 지난 봉사 마을과는 다르게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우리는 같이 하게 될 행복 나무 봉사단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백숙 팀과 고추 따기 팀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누어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백숙 팀에 합류하여 고명에 올릴 파를 썰고 백숙과 함께 먹을 김치도 썰고 간을 할 소금과 후추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닌 백숙이기에 서로서로 역할을 잘 나누어 순차적으로 백숙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점심시간이 되고 고추 팀도 어르신들도 마을회관으로 모였습니다. 다함께 상을 펴놓고 너나 할 것 없이 닭다리 뜯으며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잘 먹었다고 애 많이 썼다고 고맙다고 해주시는 어르신들입니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찡한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할아버지 할머님도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생각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꼭 옮겨야겠지요. 점심식사를 마친 뒤에는 팀을 바꾸어 백숙 팀은 고추 따기 팀으로 고추 따기 팀은 백숙 팀을 바꾸었습니다. 다함께 이장님 트럭 뒤에 둘러 앉아 고추 밭으로 향하는 길은 정말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다함께 노래도 부르며 사진도 찍으며 시골 바람을 맞는 그 순간은 어느 놀이동산에 가도 느껴 볼 수 없는 짜릿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고추 밭에 도착하고 각자 한 자루씩 배당 받아 고추 따기에 돌입하였습니다. 팔이 아파 해매고 있을 때 이장님께서 조금 비틀어서 위로 땅겨보라고 조언 해주셨습니다. 이장님께서 조언 해 주신 대로 하니 얼마나 쉽게 고추가 따지던지... 신기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면서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고추, 고추장이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지는지 말입니다. 뜨거운 햇볕아래서 어르신들이 이것들을 딴다고 생각하니 젊은 우리도 힘이 많이 드는데 정말 고생을 많이 하시는구나가 느껴집니다. 앞으로 먹을 때 감사하면서 먹어야겠습니다. 고추 따기도 마무리가 되고 우리는 같은 트럭을 타고 다시 마을을 향했습니다. 날도 더욱 시원해진 터라 바람은 더욱 시원해졌고 모든 일을 마쳤다는 것에 더욱 신이나 지친 몸도 힘이 났습니다. 오늘에서야 처음 농사를 도와드리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시원한 시골 바람을 맞으며 오늘의 봉사도 끝을 냅니다.

이현아

2015년 8월 30일 풍덕 마을로 4번째 봉사를 갔다. 이번 봉사는 삼계탕과 식사를 준비하고 오후에 고추 따기 봉사를 하는 것이 주된 활동 이었습니다. 처음해보는 농가 일손돕기 활동이라서 더욱 더 기대가 컸습니다. 오전에는 식사 준비, 오후에는 농가일손 돕기를 갔는데 이번 마을 회관은 어르신들이 전체적으로 성격이 너무나 유쾌하셔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소풍 온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를 트럭에 태우고 고추밭가지 데려가주신 아저씨가 특히 개그맨처럼 웃기셨는데, 그 분이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나무며 풀이며 심지어 농사 관련 정부 정책까지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봉사 외에도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행복 나무 봉사단의 지원도 받아서 더 많은 인력을 도움드릴 수 있었는데, 어르신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이런 농촌 체험과 같은 봉사 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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