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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마중무리 교육농촌연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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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사범대에 다니고 있다. 나는 항상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특히 남을 가르치고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말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방학을 보낸지도 어언 한 달이 지났다. 방학동안 하는 일 없이 빈둥대기만 하던 일상이 너무나도 지겨워 오죽하면 다시 개강을 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방학 때 세웠던 봉사활동하기, 운동하기 같은 계획들은 미뤄놓은 채 말이다. 그런데 때마침 동아리에서 교육 농촌 재능 나눔 프로그램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한다고 했다. 지루하고 심심하던 일상에 이건 꼭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지원했다. 방학동안 미뤘던 봉사활동 계획을 드디어 실천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농촌에 가서 일손을 도울 생각을 하니 신청하는 순간부터 생기가 샘솟기 시작했다. 신청을 하고 얼마 후 함께 갈 사람들이 모두 선정되고 우리가 약 열흘간 일손을 도울 마을이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북장리로 선정되었고, 학생들과 다양한 체험과 실험수업을 함께 할 학교도 내서중학교로 선정이 되었다. 우리는 실제 활동에 출발하기 한 달 전 부터 학생들과 함께 할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경험과 기억에 남는 수업을 할 수 있을지 상의하고 기획하였다. 우리는 주로 농촌학생들이 부족할 수 있는 과학실험 수업에 중점을 두어 수업을 기획했다. 또한 여러 가지 수업 안을 만들고 학습 활동지를 묶어 교과서로 만들었다. 그리고 농촌 일손을 도우며 거처할 마을회관도 미리 답사하고 열흘간의 생활에 필요한 빨래 조, 식사 조, 청소 조를 편성하고 가장 중요한 식단도 짰다.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7월 26일 상주시 내서면 북장리로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 정도를 달려 우리는 마을회관에 도착하였다. 마을회관에 도착하니 마을회관에 어르신들과 마을형님이 계셨다. 그래서 우리는 어르신과 형님께 인사를 드리고 짧은 대화도 편히 나누지 못한 채 다시 열흘 동안 사용할 짐들을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옮겼다. 짐정리를 마치고 우리는 열흘간 쓸 마을회관을 청소했다. 그 후 우리는 조를 나누어 마을을 돌면서 집집마다 계시는 어르신께 인사를 드렸다. 어르신들께서는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 주시며 고생 많을 텐데 굳이 여기까지 왔냐고 걱정해주셨다. 이렇게 마을을 돌며 인사를 드리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마을 회관으로 돌아와 저녁을 함께 먹고 오늘 하루를 뒤돌아보고 내일을 계획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진정한 농촌 재능 나눔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 다음 날 아침 6시 우리는 기상담당의 알람 소리를 들으며 지친 몸을 일으켜 세웠다. 아침체조 담당이 교육농촌 재능 나눔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준비한 체조를 가르쳐 주며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잠을 깬 우리는 헐레벌떡 아침식사를 하고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우리는 고추 따기, 잡초 뽑기, 복숭아 따기, 복숭아 선별, 창고 페인트칠, 들깨 심기 등 많은 농촌 일들을 도와드렸다. 농촌 일을 많이 해보지 않은 우리들이라 노하우는 많이 부족하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패기로 어르신들을 많이 도와 드렸다고 자부한다. 그렇게 오전 11시 우리는 농촌 일손 돕기를 마치고 마을회관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우리는 간단히 씻고 점심을 먹은 후 쉴 틈 없이 다음 활동인 교육활동을 준비했다. 바쁘고 정신은 없었지만, 우리는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다시 한 번 신을 가다듬으며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과서와 실험 도구 들을 챙겼다. 마을 형님의 차를 얻어 타고 우리는 내서 중학교에 도착했다. 우리는 속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면 어쩌나 걱정하며 교실로 들어섰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학생들의 환영에 우리는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수업 첫시간 우리는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소개를 들으면서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에게 많은 지식을 전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소통과 감정적인 교류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의 속마음과 학생들의 특성을 알아가게 되었다. 서로 알아가게 되면서 의사소통도 더 잘되고 수업의 분위기도 무르익어 갔다. 둘째시간 우리는 학생들과 함께 역사에 관한 퀴즈도 풀어보고 학생들이 잘 모르는 역사상식들을 알려주면서 우리나라 역사의 소중함과 애국심을 좀 더 높일 수 있었다. 마지막교시에는 학생들과 함께 은거울 반응 실험을 했다. 처음에 학생들에게 은거울반응이 왜 일어나는지 설명하고 조금 심화된 내용으로 간단히 산화 환원 반응 때문이라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험실이 조금 미비하여 실험키트를 사용하여 실험을 하면서 실험결과가 조금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가르치는 나도 아쉬웠고, 학생들도 완벽한 결과를 얻어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했다. 하지만 학생들을 오히려 괜찮다며 실험이 잘 안돼서 미안하다는 나를 위로해 주었다. 너무나도 고마웠고, 앞으로는 좀 더 준비된 실험도구와 예비실험을 통해 좀 더 좋은 결과를 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3교시 수업이 모두 마치고 나서 우리는 학생들을 버스 타는 곳 까지 바래다주었다. 학생들이 신이 나서 집에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뻤고 학생들 하나하나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학생들을 모두 바래다 준 후 우리는 다시 형님 차를 얻어 타고 회관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저녁밥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기대하던 저녁밥이 완성되고 우리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밥을 먹어치우고 학생들과 함께한 교육활동을 되돌아보며 내일 교육활동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 다시 의논하며 수정 보완했다. 이렇게 반복되는 5일의 시간이 지나고 벌써 농촌 재능 나눔 활동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오늘도 역시 일손 돕기와 교육활동을 나갔지만 무엇인가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학생들에게 잘 해주지 못한 것들이 많이 후회되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지 못하고, 더 많은 소통을 못하고 가는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롤링페이퍼를 쓰면서 감동에 겨워 울컥하기도 했다. 역시나 만남은 쉽지만 헤어짐은 아쉽고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학생들과의 인연은 여기까지가 아니기에 학생들에게 고민이 있거나 심심하면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남기고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조를 나누어 동네를 돌면서 어르신께 인사를 드렸다. 어르신들께서는 짧은 시간 동안 마을 잔치도 해주고 일손도 많이 도와줘서 힘이 되었다고 감사해하셨다. 우리는 해드린 것도 많이 없는데 너무나도 고마워해 주셔서 몸들 바를 몰랐다. 다음날 우리는 우리가 사용했던 마을회관을 아무도 왔다가지 않은 것처럼 깨끗이 청소하고 다시 대구로 출발했다.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농촌 재능 나눔활동이 끝났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했고 자부심과 고마움 소중함을 느꼈고 학생들과 많은 체험, 실험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어르신께 받았던 사랑을 남기고 우리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우리에게 아들, 딸처럼 대해 주셨던 마을 어르신과 형님, 우리에게 제자로서 때로는 동생 같고 친구 같은 마음으로 다가와 주었던 학생들을 떠올리며 행복한 추억에 잠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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