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농촌의 행복한 동행 농촌재능나눔

활동일시: 2023. 9.23.(토)

활동인원: 12명

활동장소: 전남 보성군 문덕면 고령가정 1가구,

다문화가정 1가구

활동내역: 고령가정: 렌지후드 교체, 부엌 발판 설치

다문화가정: 마루확장, 발판 설치 

이번 재능나눔은 역대급이란 말이 절로 나올만큼

공사 규모가 컸습니다.

우선 99세의 장수 어르신이 사시는 곳에

렌지후드를 교체해 드렸습니다.

기존의 렌지후드를 철거하니 새가 집을 지었네요.

설치하고 사용방법도 알려드리고 했습니다.

시골 어르신들이 다 허리가 굽어 낮은 문턱도

오르내리기가 힘드시네요.

부엌가는 길에 발판도 하나 놓아 드렸습니다.

99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시기에

나이를 잘못 말하시나 했더니 증거가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목도리랑 수세미를 그렇게 좋아하시네요.

뜨개질 공예 교육생들의 재능기부에 감사드립니다.

두번째집은 다문화가정인데 어머님이 늦은 나이에

아들 장가 걱정을 했는데 결혼도 하고 손녀도 생기고

얼마나 좋아라 하시는지.

새로 태어난 아이가 높은 마루판을 다니다 떨어질까

늘 걱정이랍니다. 귀한 손녀인데.

그래서 가족끼리 오손도손 얘기할 장소가 되기도 하고

아이가 마음껏 놀아도 걱정이 안되게

마루를 확장해 드렸습니다.

어마 어마한 공사였습니다.

이춘복 회장님과 심순섭 회원님이 꼼꼼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떤가요? 공간이 넓어지고

임금이 걸어다니는 길 같지 않나요?

만들고 너무 뿌듯했습니다.

우리의 재능기부도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마루가 높아 현관에 발판도 넗게 제작했습니다.

여성회원들은 애기 돌보느라 텃밭일이 정리가

안되어 있는 것 같아 고추밭도 정리하고

고구마 줄기도 까드리고 했습니다.

문화의 다름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는

부부가 참 멋있어 보였네요.

사랑의 땅 보성군에서 알콩달콩 행복하기 바랍니다.

아차차..보성군에서 제일 일 잘하는

심순섭회원과 하해주회원의 참여로 하루안에 힘들줄

알았던 재능나눔이 일의 어긋남 없이 착착 진행되었습니다.

두분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