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보길도에 왔습니다.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바닷일, 밭일 가리지 않고 다 하셔서 그런지 크고 작은 상처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섬에는 병원이 없고 보건진료소만 있는 상태라 상처를 방치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어

현직 대학병원 응급실에 근무하고 계시는 EMT교수님께서 성심성의 것 치료해 주셨습니다.

혈압이 오르는 것 같아 혈압약을 아침, 점심, 저녁 3번을 드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대 안된다 설명하고 꼭 육지에 나가 병원 진료를 볼 수 있게 상담해 드렸습니다.

의료, 복지 혜택이 많지 않다는 걸 깨닫고 좀 더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날이였습니다.

섬까지는 의료봉사를 잘 오지 않으니 어르신들께서 진심으로 너무너무 고맙다고 눈시울이 붉어지며 이야기 하는 모습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