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무더운 날씨 속에도 마음 따뜻한 하루였다.
창촌 초등학교에서 로봇 코딩교육 문화교실 봉사활동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단순한 수업을 넘어 ‘놀이’와 ‘배움’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첫 번째는 로봇 댄스 공연!
음악이 흐르자, 로봇들이 박자에 맞춰 정교한 움직임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처음엔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아이들이
점점 박수를 치고 따라 웃으며 흥겨운 분위기에 푹 빠져들었다.
아이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로봇들이 앵콜 무대를 가졌을 정도다.






두 번째는 로봇 축구 게임!
아이들이 손에 조이스틱을 쥐고 경기장 안에서
로봇을 조종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진지함 그 자체였다.
"선생님! 제 로봇이 골 넣었어요!"라는 외침에 교실은 박장대소와 환호로 가득 찼고,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히 로봇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아이들에게 과학과 기술의 재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어 정말 보람 있었다.
특히 기술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로봇을 따라 움직이고, 직접 조종하며 “나도 커서 이런 거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하던 순간은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았다.
이번 봉사를 통해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꿈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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