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로봇과 함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학교는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송산초등학교입니다. 

아담하고 정겨운 교정 속에서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며 하루가 참 빠르게 지나갔어요.

이번 활동은 이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었지만, 매번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건 늘 설레는 일이에요. 

아이들의 반응이나 질문은 매번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프로그램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오늘은 특히 로봇의 감정 표현에 대해 집중해서 이야기 나눴어요. 

아이들에게 “로봇도 기쁠 수 있을까?”, “로봇이 화를 낼 수도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자, 

생각보다 깊이 있는 대답들이 나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이번에도 교육용 로봇을 이용한 간단한 시연과 체험 활동을 진행했어요. 

이전보다 조금 더 자율적인 체험 시간을 주었더니,

 아이들끼리 팀을 나눠 로봇을 움직여보며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협력하며 배우는 그 모습에서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느꼈습니다.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오늘 만난 아이들 얼굴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작은 지역의 학교라도, 그 안에는 수많은 가능성과 웃음이 가득하다는 걸 매번 느끼게 돼요.

다음 봉사도, 다음 만남도 기다려지네요. 

그리고 그때는 또 어떤 새로운 감동이 찾아올지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