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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록다계인성봉사단] 8월 봉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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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6. 8. 29.(토) ● 장소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법물경로당
무더위가 기세를 부리던 8월의 끝자락, 범물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또 한 번의 뜻깊은 찻자리를 가졌습니다. 푹푹 빠지는 가마솥더위 속에서도 정성스레 우려낸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차 향보다 더 깊은 인생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시간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봉사단 모두의 마음속에 다정한 온기를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이날 찻자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구순(九旬)을 맞이하신 한 어머니 어르신의 생신이었습니다. 아드님께서 어머니의 구순을 축하해 드리기 위해 찻자리에 함께하셨는데, 축하 노래를 부르며 소년처럼 쑥스러워하면서도 정성을 다하는 아드님의 모습에 경로당 안은 금세 박수갈채와 웃음바다로 물들었습니다. 어머니 어르신께서는 따뜻한 차를 음미하시며 "내 평생 이렇게 차 대접도 받고, 아들 노래까지 들으니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네!"라며 봉사단의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그 환한 미소와 따스한 체온이 전해진 순간, 가슴 깊은 곳에서 뭉클한 감동과 보람이 밀려왔습니다. 차문화 봉사는 단순히 음료를 대접하는 일을 넘어, 한 사람의 지나온 삶을 존중하고 마음에 평온과 기쁨을 전하는 참된 나눔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앞으로도 공직 생활에서 쌓아온 정성과 차(茶) 재능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더하고, 품격 있는 차문화를 지역사회에 널리 전하는 따뜻한 걸음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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